애플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5에 사진 촬영 시 카메라 속 문자들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9일(현지시간)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5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사진 속 텍스트 인식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 카메라를 촬영해 사진 속 텍스트를 복사해 저장하거나 입력이 가능하며, 번역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인쇄된 텍스트 뿐 아니라 손으로 쓴 글씨도 인식한다.
이 기능은 iOS15에서 새롭게 추가된 ‘라이브 텍스트’ 기능으로, 현재는 광둥어,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포루투갈어, 프랑스어만 인식해 아직 한국어는 지원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어 텍스트를 인식시킨 후 번역 기능을 사용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문자를 텍스트로 인식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카메라 앱에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하는 방법이다. 저장하려는 텍스트에 카메라 뷰 파인더를 맞춘 후 카메라가 문자를 인식하면 오른쪽 화면에 네모난 상자가 나오는데, 이를 누르면 카메라 속 문자가 텍스트로 변환된다. 이를 선택해 복사하거나 번역해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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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법은 촬영된 사진에 있는 문자를 텍스트로 바꾸는 방식이다. 먼저 사진을 촬영한 이후, 사진 속 글씨를 1초 이상 누르고 해당 텍스트를 복사하거나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 설정 > 일반 > 언어 및 지역에서 ‘선호하는 언어’에 영어를 추가시키고 ‘라이브 텍스트’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