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은 게임업계, 모바일 게임 이벤트 '풍성'

게임업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추석)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요 게임사는 한복부터 송편에 이르는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더 풍성하게 했다는 평가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추석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바일 게임 이벤트를 보면 접속만해도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특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비슷한 특징이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를 즐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풍년의 반달 호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풍년의 반달 호수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송편'과 '한가위 패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송편은 '비결, 보름달 의상 선택 주머니(이벤트)' 등 다양한 아이템 제작에 사용된다. 의상 선택 주머니는 한복으로 구성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6일까지 '오딘'에 한가위 특별 던전을 운영한다. 던전에 입장하면 한정 아이템 '달빛 송편'을 비롯해 '골드'와 '각인 도장 조각'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몬스터 '복토끼'를 처치할 경우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CGV와 제휴를 맺고 오딘 팝콘 콤보 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세트는 다음 달 16일까지 1만개 한정 수량만 판매되며, 배달앱을 통해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를 즐기면서 버프 효과가 있는 송편 아이템과 떡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명절 특별 아이템 '달맞이 머리 장식 선택상자' 획득도 가능하다.

넥슨코리아는 오는 29일까지 'V4'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시즌 한정 전설 등급 탈것을 지급하고, 22일까지 매일 낮 12시에 공식 카페를 통해 시즌 한정 소환수 등이 포함된 쿠폰 번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오는 23일까지 'R2M 한가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변신 획득, 변신 합성 등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다양한 보상을 선물하고,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고급 아이템이 들어 있는 '한가위 선물 상자(이벤트) 1개'를 준다. 매일 오후 6시에는 특별한 푸시 보상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