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게임 순위 일부 변동...신작 블소2-원신 눈길

뮤아크엔젤2, 월드플리퍼 등 9월 경쟁 대열 합류

디지털경제입력 :2021/09/06 10:44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가 신작 출시와 기존 서비스작의 업데이트 이후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새로 구글 톱10에 편입했다면, 중국 게임 원신이 매출 순위가 다시 급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에 일부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9월 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오늘 기준 구글 지표를 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두 달이 넘도록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과금 상품 추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2위를 계속 유지했다면, '리니지2M'은 두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리니지 형제 사이에는 '원신'(3위)과 '블레이드앤소울2'(4위)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한때 3위를 기록했지만, '원신'의 출시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한계단 내려간 상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 순위 상승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시스템 개선과 이벤트 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매출 추가 상승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줄곧 매출 톱10을 기록하고 있다면, 이 회사의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매출 8위에 이어 11위로 내려간 상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IP 인지도와 장르의 특성상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업데이트 효과로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바람의나라: 연'에는 새 지역 용궁이 추가됐다면, '쿠키런: 킹덤'은 새 에피소드와 쿠키 등이 업데이트됐다.

웹젠, 집단 육성 MMORPG ‘뮤 아크엔젤2’ 9월 9일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액션 RPG 월드 플리퍼를 9월 8일 정식 출시한다.

중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신작이 경쟁 대열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이달 출시되는 신작으로는 웹젠의 '뮤아크엔젤2'가 있다. 집단 캐릭터 육성 및 전투에 초점을 맞춘 이 게임은 오는 9일 구글과 애플 마켓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일 일본 사이게임즈와 사이게임즈 자회사인 시테일이 공동 개발한 액션 RPG '월드플리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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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산 게임도 9월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티킹덤'과 '카르마M'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9월초 모바일 게임 순위를 보면 신작 출시 이후 큰 지각변동은 없었다.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새로 상위권 매출에 편입했지만, 오딘과 리니지M 벽은 단단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위기를 보면 당분간 최상위권 순위보다 중상위권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