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화,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SKC와 PIC의 화학사업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서 SKC와 PIC, SK피아이씨글로벌은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와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이 중심이다. 시장성 검토 후에는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를 진행한다.
SKC는 화학사업 합작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 및 사업화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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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8월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세우기로 하는 등 사업화에 나섰다. SKC가 도입한 일본 간쿄에네르기의 기술은 저온에서 열분해 가능하고 수율이 높아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