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10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받자, 틱톡은 '웰빙 가이드' 등을 연재하는 등 이용자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14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자살·자해, 섭식장애를 조장·미화하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으며, 인식 개선을 위해 스스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 일례로 틱톡은 '웰빙가이드'를 연재해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 해결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웰빙가이드는 틱톡 홈페이지 '건강 센터(Safety Center)'에서 볼 수 있다.
웰빙가이드에서 틱톡은 정신 건강 상태를 공유하는 팁 등을 조언하며, 한국 이용자에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청소년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 등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틱톡은 또 섭식장애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틱톡에서 섭식장애와 관련된 단어를 검색하면, 틱톡 장애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내가 이뤄진다.
틱톡은 "만약 당신이나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신체 사진, 음식, 운동 등에 대한 걱정에 휩싸여있다면, 도움 받을 곳이 있으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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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연구를 알고도 이를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샤 블랙번 공화당 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의원은 인스타그램의 부정적 영향을 페이스북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