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트위터 핵심 임원을 영입해 사내 차별 문제 척결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트위터에서 ‘다양성, 공평성, 포용성(DEI)’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캔디 캐슬베리 싱글턴을 채용했다.
싱글턴은 흑인 여성으로, 수십 년 동안 재·학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트위터 부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내달 아마존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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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턴 영입은 곧 아마존이 지난 4월 제시한 ‘다양성(Diversity)’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최근 흑인, 여성 노동자를 차별한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이 백인, 남성 인력과 비교했을 때 승진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이다. 아마존은 앞서 회사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여성 지원자에게 차등을 둬 뭇매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