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음악 앱 '아마존뮤직'이 클럽하우스, 트위터 스페이스와 같은 라이브 오디오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IT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아마존뮤직이 라이브 공연, 팟캐스트 등을 위한 라이브 오디오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는 아마존뮤직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뮤직은 현재 유명 음반 레이블에 협업을 제안 중이다.
라이브 오디오 기능은 주로 실시간 콘서트, 공연 스트리밍에 사용될 전망이나, 팟캐스트로도 활용될 수 있다. 아마존이 지난해 12월 미국 팟캐스트 업체 원더리(Wondery)를 3억달러(약 3천473억원)에 인수했었기 때문이다.
라이브 오디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 달 29일 이용자들이 하루 약 70만 개 라이브 방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도 지난 6월 음성 기반 소셜 미디어 '그린룸'을 내놨고, 페이스북도 이와 유사한 기능인 '라이브 오디오 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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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최근 자사 음성 커뮤니티 '스페이스'에서 호스트가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능인 '티켓티드 스페이스'를 도입했다.
한편, 아마존은 외신들의 라이브 오디오 개발 보도에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