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수 압도적"

"기존 이커머스 사업자가 하는 해외 직구와는 사이즈가 다르다. 11번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상품 숫자를 자랑한다."

지난해 11월 아마존과의 협업을 예고했던 11번가가 해외 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공개했다. 미국 아마존 상품을 11번가를 통해 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과 무료 배송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11번가는 25일 SK텔레콤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31일 출시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아마존이 13번째 진출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는데, 현지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11번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먼저 11번가의 해외 직구는 디지털, 패션, 뷰티, 리빙, 도서까지 수천만개의 아마존 미국 상품을 취급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반입에 문제가 없는 상품을 11번가에서 편리하게 검색하고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게 했다. 또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16만 개 이상 선별한 특별 셀렉션을 마련, 편리하게 해외 유명 상품을 쇼핑할 수 있게 했다.

이상호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취급하고 있는 상품 수는 압도적이다"라고 표현하며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 사이트로 느낄 정도로 이미지와 텍스트 번역이 잘 돼 있다는 것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특징이다. 이 대표는 "직구를 할 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배송 또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배송비는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상품 우주패스(월 4천900원부터)를 가입하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단 1개를 구입할 때도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2만8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배송 기간은 11번가에서 아마존 미국 상품을 주문하면 통상 6일에서 10일 정도 걸리는데, 인기 상품의 경우 4일에서 6일 정도로 배송 기간이 줄어든다.

이상호 대표는 "직구를 위해 별도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배송시킨다"며 "더 쉬운 쇼핑과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