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아크엔젤2, 전작 이어 흥행...매출 상위권 진입

하루만에 구글 매출 10위->8위 올라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5 10:45

신작 '뮤아크엔젤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구글 매출 10위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8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웹젠은 다양한 게임성을 강조한 '뮤' 지식재산권(IP) 기반 시리즈와 'R2M' 등으로 상반기 기대 이상 실적을 기록한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다. 이 회사가 기존 서비스작에 '뮤아크엔젤2'의 흥행을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아크엔젤2'가 출시 이후 단기간 매출 상위권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뮤아크엔젤2'는 '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집단 육성 시스템이 차별화된 재미로 꼽힌다.

특히 이용자들은 관문 조건을 맞추면 3종의 캐릭터를 중복으로 육성할 수 있고, 각 캐릭터당 2개로 나뉘어지는 특성까지 더해져 50여 가지가 넘는 자신만의 군단을 꾸릴 수 있다.

뮤아크엔젤2.

그렇다면 이 게임이 출시 초반 흥행작 반열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IP 인지도에 더해 PC 게임 감성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육성 및 단순한 플레이 방식 등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뮤아크엔젤2'는 '기적의검' 등 장기간 국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과 비슷한 방치형에 가까운 캐릭터 육성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또한 확률형이 아닌 확정형 유료 아이템을 주로 배치해 과금 피로도를 낮춘 것도 하나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뮤아크엔젤2'가 출시된 이후에도 전작 '뮤아크엔젤'의 매출 순위가 안정적이란 점이다. 오늘 기준 '뮤아크엔젤'의 구글 매출은 13위로 확인됐다. 두 게임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 우려가 일부 해소된 셈이다.

전작과 신작 뮤아크엔젤2 흥행에 따라 웹젠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기존 서비스작에 더해 '뮤아크엔젤2'가 흥행하면서 추가 성장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웹젠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신작 'R2M'과 '뮤아크엔젤'이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동기대비 41% 오른 23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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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개발전문 자회사인 웹젠블루락과 웹젠노바 등이 준비 중인 신작 MMORPG와 수집형 RPG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기업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뮤 IP 확대와 신작 발굴에 적극나서고 있는 웹젠이 신작 뮤아크엔젤2 흥행으로 추가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며 "웹젠의 하반기 실적은 뮤 IP 신작들이 또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