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국회가 플랫폼 기업을 겨냥하는 법안 발의나 토론회 개최로 인터넷 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초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카카오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주 안에 소상공인 상생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상생안의 골자는 택시업계와의 갈등 해소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계열사 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산업과 큰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택시 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도입이나 배차 몰아주기, 택시 호출비 인상 등이 논란이 됐다.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지적 받고 있는 카카오헤어샵이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부르고 있는 꽃배달 등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도 손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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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상생 방안 내용이나 발표 시기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 누락이나 허위 보고된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가 갖고 있는 카카오 주식은 10.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