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연합 만든다..."상용화 가속”

'공간 플랫폼'으로 진화된 자율주행차 경험 제공 목표

인터넷입력 :2021/09/06 10:39    수정: 2021/09/06 10:59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해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하고,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는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HD Map) ▲모니터링·관제 ▲연계 서비스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제휴해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완결성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에 빠르게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인프라를 제공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배차 ▲라우팅(경로생성) ▲도착예상시간(ETA) 산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안정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도 나선다. 자율주행차를 단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제약을 넘어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도 실현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를 영화감상, 전문가 상담, 휴식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여가, 물류 등 서비스가 장소 제약 없이 구현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 기술 인증제도 도입 ▲자율주행 해커톤 ▲개발자 대회 등을 통해 파트너사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자율주행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도 주력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분야에 대규모 투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더블유엠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 트럭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마스오토,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 자율주행기반 정밀지도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스트리스 등 국내 주요 자율주행 플레이어들이 얼라이언스 파트너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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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스라엘 소재 자율주행 차량 원격 관제 솔루션 기업 드라이브유, 글로벌 지능형 모빌리티용 ADAS 공급업체 콘티넨탈 등의 유력 글로벌 기업도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LG그룹, GS칼텍스·GS에너지, 최근 협업관계를 구축한 한진과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상무는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플레이어들이 빠르게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모델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돕고 국내 자율주행 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끔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