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9일 모터 구동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는 ‘70W 브러시리스 직류(DC) 모터 드라이버(BLDC 모터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이는 12·24V 시스템으로 최대 70W 전력을 달성할 수 있는 BLDC 모터 드라이버다.
TI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유지·보수할 필요 없는 알고리즘을 BLDC 모터 드라이버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으로 10분 안에 BLDC 모터를 가동할 수 있다. 가전을 비롯한 산업용 제품과 인공호흡기 같은 의료용 상품을 설계하는 기간이 수개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모터 구동 소프트웨어가 불필요한 센서리스 모터 제어를 사용해 설계 시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MCF8316A’와 ‘MCT8316A’ 두 가지다.
TI는 실시간 제어 기능을 통합했다며 시스템이 응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적다고 소개했다. MCF8316A는 모터 제조 변형에 상관없이 일관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설계자가 모터를 빠르게 조율할 수 있다. MCT8316A 센서리스 사다리꼴 제어 모터 드라이버는 3.5㎑의 최대 모터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 TI는 신속하고 정밀하게 모터를 제어해야 하는 로봇청소기에 알맞다고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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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8316A와 MCF8316A는 기존의 모터 제어 기술보다 50% 더 빠르게 모터가 멈추도록 한다. 모터가 정지할 때 에너지가 임의로 다시 레일로 유입되지 않아 시스템이 손상되지 않는다고 TI는 강조했다.
또 보드 공간을 70%까지 축소해 소음을 줄였다고 했다. 제품 설계자가 공기청정기·냉장고·세탁기·선풍기 등의 저소음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MCF8316A는 설계자가 모터 저소음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전류 왜곡을 보상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MCT8316A를 쓰는 설계자가 가변적 사다리꼴 제어 기법으로 모터 소음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