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수소 드림팀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발족

현대차·SK·포스코 등 수소산업 주도 15개 대기업 뭉쳤다

카테크입력 :2021/09/08 10:36    수정: 2021/09/08 11:3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8일 발족했다.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협의체는 수소 공급, 수요, 인프라 영역의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가치사슬 불확실성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 주도로 2030년까지 수소생산·유통·저장·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4천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우선 해외 수소생산, 운송영역으로 진입해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

또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및 수소액화, 수소액상화, CCU 등 수소경제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한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해외 파트너와 연계하여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한다.

관련기사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한다. 탈 탄소 핵심 수단으로서 수소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궁극적으로 개별 단위 기업 경쟁력은 물론 기업·정책·금융 부분이 하나로 움직여 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초기 멤버인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현대차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를 맡아 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계획한다. 아울러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관련 주요 이슈 및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