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윈도11·OLED 탑재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 공개

크롬OS 기반 스냅드래곤 투인원에도 13.3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홈&모바일입력 :2021/09/08 13:00

레노버가 8일 16:10 비율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윈도11 기반 노트북,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 등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는 14인치, QHD(2560×160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은 16:10이며 베사 디스플레이 HDR 500 인증을 받았고 돌비 비전 콘텐츠 재생도 지원한다.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 (사진=레노버)

AMD 라이젠 7 5800U(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스(8코어) 내장 그래픽칩셋을 내장했다. 게임 구동이나 동영상 편집 등 그래픽 작업이 필요할 경우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칩셋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NVMe 방식 SSD는 최대 1TB까지, LPDDR4X 메모리는 최대 16GB까지 선택할 수 있고 화면 위에 내장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비밀번호 없이 윈도 로그온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61Whr급으로 최대 14시간 30분 쓸 수 있다.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는 마이크로소프트 새 운영체제, 윈도11을 기본 탑재한다. (사진=레노버)

Fn 키와 Q 키를 이용해 냉각 모드를 설정하는 '레노버 Q 컨트롤' 기능이 탑재되었고 오는 10월 5일 정식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운영체제를 기본 내장한다. 두게는 14.9mm, 무게는 1.1kg이다.

■ 콘텐츠 제작 최적화 '요가 슬림7 프로'

요가 슬림7 프로는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16인치, QHD(2560×1600 화소)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AMD 라이젠 7 580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그래픽칩셋을 선택할 수 있다.

요가 슬림7 프로. (사진=레노버)

화면주사율은 120Hz로 게임이나 고 프레임 동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고 베사 디스플레이 HDR 400 인증을 통과했다. 색 재현율은 sRGB 기준 100%를 만족한다. HDMI 단자와 USB-C 단자, USB-A 단자에 모니터나 주변기기 등 필요한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NVMe 방식 SSD는 최대 1TB까지, DDR4 메모리는 최대 16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두께는 17.4mm, 무게는 2.1kg이며 배터리 용량은 65Whr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DLSS 기능을 활성화한 다음 '레드데드리뎀션2'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OLED 탑재 '아이디어패드 듀엣5 크롬북'

아이디어패드 듀엣5 크롬북은 13.3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7c 2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구글 크롬OS를 탑재한 투인원 형태 크롬북이다. 본체는 화면만 따로 떼어 태블릿처럼 쓰다 키보드를 붙이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듀엣5 크롬북. (사진=레노버)

레노버는 "작년에 출시한 크롬북은 보급형이지만 아이디어패드 듀엣5 크롬북은 더 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는 8GB(LPDDR4x)이며 저장공간은 최대 256GB(eMMC)까지 선택할 수 있고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본체와 터치패드 내장 키보드 커버, 펜, 스탠드를 모두 기본 제공한다.

본체와 터치패드 내장 키보드 커버, 펜, 스탠드를 모두 기본 제공한다. (사진=레노버)

두께는 7.24mm, 무게는 700g(본체 기준)이며 색상은 스톰 그레이, 어비스 블루 중 선택할 수 있다.

■ "인텔 칩 탑재 버전도 향후 출시 예정"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와 요가 슬림7 프로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버전이 먼저 출시된다. 레노버는 "이번에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텔이나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슬림7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께가 얇은 슬림 노트북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때문에 장시간 작동시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레노버는 "요가 슬림7 카본 2세대는 노트북 하판의 좌우에 공기가 흐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뜨거운 바람은 힌지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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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과거 OLED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했던 문제가 새 제품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레노버)

OLED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번인 문제에 대해 레노버는 "과거 OLED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했었던 문제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에서도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이나 가격, 제원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