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거리두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위한 최대 고비"

사적 모임·영업시간 조정, 방역 완화 아냐…추석·개학 맞물려 환자 폭발할 수도

헬스케어입력 :2021/09/07 10:38    수정: 2021/09/07 16:24

방역당국이 6일부터 다음달까지 4주 동안의 거리두기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4주간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과 관련해 “이번 조정은 소상공인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7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4주간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보건복지부)

현재의 유행양상은 이달 2주 차에 환자 수가 직전 주 대비 19% 증가한 후 3주간 큰 변동 없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환자 수 대비 수도권 비중이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천명대가 발생, 유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로 증가했고, 환자 증가에 따라 중환자실 등 병상 여력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현 방역강도를 유지하며 예방접종을 확대할 시 4차 유행은 9월 초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20일경까지 환자 수는 약 2천명에서 2천300명까지 도달한 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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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1총괄조정관은 “방역 긴장감이 낮아지고,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한다면 발생 규모를 통제하며 예방접종 속도를 높여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는 목표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미용업소 및 안마업소의 방역관리가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