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추석 이전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2주간 평균 50만 명 이상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석 전에 1차 접종률 70%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반장은 구체적인 달성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우리 국민 가운데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의 수는 총 3천만5천459명이다. 이는 전 국민의 58.4%에 해당되며, 18세 이상 성인의 6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얀센 백신 1회 접종자를 포함한 접종완료자의 수는 총 1천775만1천820명이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34.6%다.
연령별 접종률은 ▲60대 93.2% ▲70대 92.5% ▲50대 91.5% ▲80세 이상 82.6% 순이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60세~74세의 2차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60대 연령층의 2차접종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18세~49세는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인원을 고려하면 접종 대상 약 2천241만5천 명 대비 약 83.6%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총 1천408만 명 가운데 1천18만 명으로 72.3%의 비율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55세~59세 대상 2차접종이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실시된다. 해당 연령층은 접종 대상 341만5천 명 가운데 304만3천 명이 1차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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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255만2천 회분이 대한항공 KE0256기를 통해 오후 1시5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대책했다.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총 895만 회분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공급됐다. 국내 도입된 누적 백신 물량은 총 5천754만 회분이다.
추가 확보된 화이자·모더나 백신 물량이 있는 만큼 현재의 mRNA 접종 간격인 6주를 4주로 재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김기남 반장은 “이달 초 이후의 백신도입 일정을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도입일정을 고려해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