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NS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가상현실(VR) 헤드셋 업체 피코 인수를 추진한다.
중국 VR 전문 매체 뉴온은 피코 내부 관계자를 통해 인수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피코는 지난 2015년 설립돼 '네오'를 비롯한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현재까지 투자 유치금은 6억300만 위안(약 1천87억원)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피코는 지난 1분기 기준 오큘러스, DPVR에 이어 전세계 3위 VR 헤드셋 제조사이며, 제품 출하량이 전년 대비 44.7% 증가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도우인 등 SNS 운영사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에는 모바일 게임사 문톤을 인수하고, 지난 2019년 말에는 중국 전용 스마트폰 '지안구어 프로 3'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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