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내 사업 매각 시한이 또 다시 연기됐다.
미국 외국투자위원회가 틱톡 매각 시한을 12월 4일로 연장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업체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11월12일까지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틱톡이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게 매각 명령 명분이었다.
하지만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요구로 11월 27일로 매각 시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 이번에 또 다시 한 주 더 연장하면서 12월 4일까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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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월마트 등과 매각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클 등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 계약 골자다. 양측은 이 계약을 최종 확정해야만 한다.
외국투자위원회 상급 기관인 미국 재무부는 이날 바이트댄스의 제안을 검토한 끝에 시한을 연기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