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다운로드 금지' 명령 일단 피했다

법원,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집행정지 판결

홈&모바일입력 :2020/09/28 10:49    수정: 2020/09/28 13:0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에서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던 틱톡이 일단 위기를 넘겼다.

미국 워싱턴DC 지역법원은 27일(현지시간) 틱톡에 대해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를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의 효력을 잠정 중단시켰다.

(사진=씨넷)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0일부터 미국 내 앱 마켓에서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틱톡 인수 작업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다운로드 금지 집행 시기를 27일 자정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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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법원에 행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틱톡은 당분간 미국 앱스토어 내에서 계속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칼 니콜라스 워싱턴DC 법원 판사는 이번 결정은 27일 자정부터 다운로드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1월 이후 적용될 포괄적 제재에 대해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