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는 24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은 소통의 수단이라는 국민적 인식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게임이 소통의 수단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긍정하는 의견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평균값 3.29에서 3.37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개인의 게임에 대한 인식은 이전 평균값인 3.11에서 3.15로 소폭 증가했으며 게임에 대한 주변의 인식 변화는 3.11에서 3.22로 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개개인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느끼는 WHO에 대한 신뢰도 평균값은 3.26이었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평균값이 2.68로 현저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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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WHO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명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태도를 바꾸어 게임을 권장했다는 것은 국제기구의 공신력에 큰 손상을 주었다. 게임을 질병으로 몰고 가는 무리한 과정을 우리 학회에서 누차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이제 게임질병코드 도입이 과연 적절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는지, 게임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며, 또한 게임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논의되고, 적용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이를 계기로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