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자율주행, 뛰어난 편 못된다"

트위터에 "FSD 9.2 성능 개선 작업 총력" 글 올려

인터넷입력 :2021/08/24 08:45    수정: 2021/08/24 09:4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최신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성능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FSD 베타 9.2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오토파일럿/AI 팀이 최대한 빨리 성능 개선을 하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 패키지를 1만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구독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엔 월 199달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하지만 이 장치는 운전자가 주시하지 않을 경우엔 안전하게 사용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FSD 베타는 기존 FSD에 일부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이전 버전을 구매한 사람과 테슬라 직원들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며칠 전 테슬라 AI 데이 때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과 관련 부품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 주장을 한 지 불과 며칠 만에 FSD 베타 버전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FSD를 장착할 경우 차선 변경, 고속도로 주행, 주차공간 진입, 짧은 구간 운전자 없이 주행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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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 연말 쯤에는 도시 거리를 자율주행할 수 있는 능력도 추가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미국 교통 당국이 지난 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