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해는 레벨5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차량은 내놓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C J 무어란 테슬라 오토파일럿 엔지니어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과 주고받은 문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씨넷이 7일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 때 “2021년 중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현업 엔지니어는 이 같은 공언이 실행 불가능한 수준이란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자율주행은 총 5단계로 나눈다. 이중 5단계는 자동차가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무인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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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베타는 2단계 수준으로 등록됐다. 2단계란 자동차 주행시스템을 제한된 조건과 시간에 맞춰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언제든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실상 주행 보조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