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대표 김태주, 김후종)은 자회사 베트남 법인인 플랜티넷 베트남이 인터넷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 '그린넷'을 베트남 전국에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 동안 플랜티넷은 베트남 최대 통신기업 베트남우정통신공사(VNPT)와 손잡고 하노이와 호치민 두 지역에 유해 정보 필터링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매출 및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플랜티넷은 그린넷을 VNPT와 현지 요구사항에 맞춰 공동 개발했다.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900만개 이상의 유해 웹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고, 유해물 데이터베이스도 자동 업데이트된다.
특히 지난 6월 베트남 정부가 2025년까지 온라인 유해 콘텐츠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승인함에 따라 그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동과 청소년의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솔루션 도입 등 기술적 조치와 함께, 베트남 교육부 차원의 정기 교육 시행을 포함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중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크게 받으며 비대면 문화 확산 및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한 베트남이, 자국 아동청소년에게 건전한 온라인 학습 및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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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은 온라인 수업 확대로 아동과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인터넷 유해 콘텐츠에 대한 우려는 국내에만 국한되는 이슈가 아닌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후종 플랜티넷 대표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오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대만 법인과 같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