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델타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 1월 이후로 미룬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 날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사무실 복귀 일정을 내년 1월 이후로 늦췄다며, 복귀 한 달 전에 시점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는 지난 달 애플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일정을 10월 이후라고 공지한 이후 1개월이 지난 후 나온 것이다.
애플 사무실은 지난 1년 간 거의 비어있었다. 지난 6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는 9월부터는 최소 주 3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애플 직원들 중 일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9월 사무실 복귀가 의무적으로 시행될 경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대면 협업이 애플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내부적으로 밝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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