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무실 재개를 앞둔 구글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원격근무 및 사무실 재조정 신청을 승인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일까지 접수된 약 1만 건의 원격근무 및 사무실 재조정 신청 중 85%를 승인했다.
이번 신청 중 55%는 사무실 위치 이전 요청이었으며, 45%는 완전한 원격 근무 요청이었다.
구글은 거의 모든 직원의 신청을 수용했지만, 일부 특수 사례의 경우는 직원과 추가 논의를 위해 신청을 거부했다.
구글의 인사책임자인 피오나 치코니는 “특정 장소에서 전문 장비에 접근해야 하거나, 이민 제한, 특정 사무실의 위치 등으로 인한 활동 제한 등으로 지원자 중 약 15%가 거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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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직원은 관리자와 함께 업무 유연성 옵션을 계속 논의할 수 있으며, 팀의 요구사항의 변화 등에 따라 언제든지 원격근무 또는 사무실 이전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올해 초 업무 복귀 일정을 9월로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종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해 10월 18일로 연기하고, 복귀하는 모든 직원은 예방접종 후 증명서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