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 공개

테슬라, 내년 중 로봇 시제품 공개 예정

컴퓨팅입력 :2021/08/20 14:09    수정: 2021/08/20 17:2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시제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을 공개했다. (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19일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이 로봇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했으며, 키는 약 172cm· 무게는 약 57kg이며 ‘가벼운 재료’로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머리에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자동 조종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테슬라

회사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로봇은 안전하지 않거나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원한다면 할 수 있지만, 미래에는 육체적 노동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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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슬라

그는 AI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 봇의 도면을 공개했다. 행사 무대에는 마네킹과 같은 테슬라 봇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실제 작동은 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대해 오래 전부터 목소리를 높여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머스크는 프레젠테이션 후 질의응답 시간에 "우리는 AI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테슬라에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사랑하며, 분명하게 좋은 유용한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