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로봇 개도 선보였다…이름은 ‘사이버독’

홈&모바일입력 :2021/08/11 14:50

샤오미가 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맞춤제작이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4족보행 로봇 ‘사이버독’(CyberDog)을 발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핏 보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닮은 이 로봇 개는 독점적인 서보 모터 기술을 비롯해 샤오미의 첨단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모아 완성됐다.

샤오미가 로봇 개 '사이버독'을 공개했다. (사진=샤오미)

사이버독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AI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젯슨 자비어(Jetson Xavier) NX 버전이 탑재됐으며, 터치센서와 초음파 센서, 카메라 및 GPS를 포함하여 몸에 11개의 센서가 탑재돼 주위 환경을 탐색하며 상호작용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움직일 수 있다. 최고 주행 속도는 초속 3.2m,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돼 사용자들이 로봇을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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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샤오미 유튜브

샤오미는 사이버독이 주인을 따라가며 장애물을 피하며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로봇은 사람의 얼굴과 자세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어 많은 사람 중의 특정 개인을 선택하고 추적할 수도 있다.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이 로봇 개를 샤오미 팬과 엔지니어 및 로봇 공학 애호가 대상으로 1,000개만 판매할 예정이다. 이 로봇의 가격은 9,999위안(약 178만원)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 가격의 7만4500달러(약 8,600만원)에 비하면 4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