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코로나19 가짜뉴스’를 퍼뜨린 계정 및 그룹 페이지 3천개를 삭제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작년부터 지난 6월까지 페이스북은 코로나19 관련 오보 2천만개 이상을 삭제하고, 1억9천만개 콘텐츠에 경고 조처를 내렸다.
코로나 백신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고, 백신 접종자와 접촉할 경우 2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등의 거짓 내용물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것이다.
내용물 대비 삭제된 계정(3천개)이 낮은 수치를 나타낸 건 소수 이용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모니카 비커트 페이스북 콘텐츠 정책 부사장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일부 회사는 발각되지 않기 위해 ‘코드언어’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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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페이스북 내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두고, 회사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페이스북은 자체 조사를 통해 분기별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단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