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워치용으로 개발된 수분 측정 센서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3월 제출된 해당 특허는 애플워치나 애플워치 밴드로 시계 착용자의 인체 수분 함량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방법이 기술돼 있다. 애플의 수분 측정 센서는 피부에 대고 배치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착용자의 땀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해 작동한다.
애플은 땀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전극을 시계에 배치해 땀에 함유된 전해질 농도를 측정하며, 이를 통해 인체 내 수분 함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애플은 개발된 수분 추적 시스템이 "비침습적으로, 반복적으로, 정확하게, 자동으로, 최소한의 사용자 개입으로" 수행될 수 있다고 밝히며, 인체 내 수분 데이터는 특히 운동과 같은 활동 중에 물 섭취를 권장하는 등 사용자의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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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내 수분 함량은 인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탈수는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열사병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과도한 수분 함량은 저나트륨혈증, 피로, 혼수상태,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6에 혈액 내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을 추가하는 등 건강 기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물론, 애플이 올해 해당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를 출시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해당 특허가 애플워치의 미래를 암시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