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주민동의로 탄력을 받게 됐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 한국지사(지사장 쟈크 에티엔 미셸)과 한국석유공사·한국동서발전 등 발전사업자는 울산 어민 단체인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춘수)로부터 ‘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대한 주민동의서를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울산 북구에 소재한 대책위 사무실에서 에퀴노르·석유공사·동서발전으로 구성된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전달식을 열고, 사업에 찬성하는 내용의 주민동의서를 전달했다.
울산 어민들이 서명한 주민동의서가 에퀴노르·석유공사·동서발전 등 발전사업자에게 전달됨에 따라 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단계인 발전사업허가 신청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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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에퀴노르가 석유공사·동서발전과 함께 울산항 동쪽 58km 해상에서 추진 중인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이다. 에퀴노르가 2022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노르웨이해상에서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인 하이윈드 탐펜의 설비용량인 88MW보다 2.5배 큰 규모다.
에퀴노르는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고 지난 2018년 10월 말 풍황 계측기인 라이다를 설치해 1년 이상 풍황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