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경제·민생 잡는 새로운 방역전략 추진”

백신 자국화·글로벌 허브 전략·추경 통한 소상공인 지원·물가 안정 해법 제시

헬스케어입력 :2021/08/09 17:44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경제·민생을 아우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언급했다.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추가 연장 조치에 따른 서민 경제 악화와 확진자 급증 및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지연 등에 따른 국민적 불안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경제·민생을 아우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언급했다. 골자는 백신 자국화와 글로벌 허브화 추진,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서민 지원 대책, 물가 안정 등이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쳐)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강도의 방역 조치는 단기간에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비상조치일 뿐 지속 가능한 방안이 될 수 없다”며 “확산세를 잡아나가면서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나가야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과 경제와 민생 모두를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코로나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백신 자국화와 글로벌 허브화 추진,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서민 지원 대책, 물가 안정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우선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공급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문제”라며 “해외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을 힘있게 추진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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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다음 주부터 추경 집행을 통해 신속히 피해를 지원하고 금융 부담과 애로를 덜어드리는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개선되던 경제 심리가 주춤하고, 나아지던 고용회복 흐름도 다시 둔화하고 있다”며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도 민생경제에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 물가 안정을 위한 중앙정부의 대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