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에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 미국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강력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공급 차질 경과를 설명했다. 모더나는 백신 생산 과정에서 실험실 문제로 당초 이달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만을 공급한다고 우리나라에 통보한 바 있다. 모더나 측은 공급 지연이 전 세계적인 것이며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했다.
권 장관은 “모더나에 즉각 항의하고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을 대표로 한 한국 공식대표단을 파견해 공급 지연에 강한 유감과 백신 조속 공급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속조치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수급이 어렵고, 주단위로 공급일정이 통보되고 있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모더나사와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 간 고위급회의와 정례 실무회의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역량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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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모더나사의 백신공급 차질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모더나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공급 일정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도 4월~6월 총 1천23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5월 말까지 공급 물량은 370만 회분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6월까지 4천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실제 공급량은 1천370만 회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체코와 스페인 등지에서도 공급 지연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