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코스피) 시장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비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외시장선 '케이뱅크'가 주목받고 있다.
9일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지난 6일 케이뱅크가 비상장주식이 첫 거래됐으며, 최대 2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첫 거래 시 케이뱅크 비상장주식은 주당 1만2천원이었지만 현재는 1만8천~2만원에 거래 중이다. 케이뱅크의 총 발행주식 수(3억7천261만8천228주)를 첫 거래 가격에 곱할 경우 기업 가치는 약 4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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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9위(9일 기준)까지 고공상승하면서 케이뱅크가 더 비상할 수 있을지 업계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관계자는 "9월 15일 케이뱅크 주권이 통일 주권으로 전환 신청 후 약 1주일 뒤부터는 증권 계좌를 통해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거래를 본격화할 수 있어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2023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주주들과 합의를 통해 입자본금을 2조1천억원까지 늘린 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2분기 설립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