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보다 직원을 구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일부 기업은 "회사가 직원 반려동물 보험을 들어주겠다"고 나서는 등 직원을 구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보다 100만개 많은 일자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약 870만명의 잠재적 근로자들이 실업자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적임자를 찾지 못한 일자리는 980만개로 추산된다.
고용주들은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애완동물 보험과 급여 인상을 포함한 유인책을 쓰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대에 기업이 노동자를 유인하기 위해 급여 인상과 유연근무제, 의료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회사는 반려동물 보험료를 회사가 대신 내준다며 복지 수준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일자리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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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 일자리가 94만3천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7월 미국의 일자리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초 85만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6월 일자리도 93만8천개 늘어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두 달 연속 일자리가 100만개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