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 취소됐던 애플 무선 충전패드 ‘에어파워’ 시제품의 작동 영상이 트위터에 공개됐다고 맥루머스,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기기 수집가로 알려진 줄리오 좀페티(Giulio Zompetti)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에어파워 시제품의 작동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에어파워 무선 충전패드에 아이폰을 놓아두자 아이폰 화면에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주는 애플 특유의 독특한 iOS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에어파워의 모습은 예전에 애플이 공개했던 에어파워와의 모습과는 다소 달라 보인다. 색상도 흰색이 아닌 검은 색이며, 가장자리도 금속 소재로 둘러 싸고 있어 시제품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 전자 폐기물 업체를 통해 에어파워 시제품을 손에 넣었고, 기기 전면에 22개의 코일, 뒷면에 22개의 컨트롤러 회로가 있으며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최대 2개의 장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과열은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자석 기반 맥세이프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달 맥세이프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했고 현재 아이패드용 맥세이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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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처음 소개됐던 에어파워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선충전 패드다. 애플은 작년 4월 시장에 내놓겠다고 예고했던 무선 충전매트 '에어파워'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여전히 에어파워와 같은 충전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