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난 해도 미국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 킹 자리를 차지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전년보다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해 67억 달러(약 7조6700억원)를 벌어 미국 내 CEO 연봉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지난 해 연봉은 전년(5억9530만 달러)의 11배 수준에 이른다.
머스크는 2위를 차지한 마이크 파이코츠 오크 스트리트 헬스 CEO를 멀찍이 따돌리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파이코츠의 지난 해 총 수입은 1억3천370만 달러였다.
블룸버그는 2위부터 10위까지 연봉을 모두 합해도 머스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해 2억6천500만 달러(약 3034억원) 가량을 벌어들여 전체 순위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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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의 지난 해 수익 중 절대 다수인 2억5천만 달러는 주식 보상이며, 연봉은 300만 달러 수준이다. 또 1천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으며, 기타 부수입이 1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주요 IT기업 중에선 일론 머스크와 팀 쿡 외에는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