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마트 포인트로 보험금 준다"

가입 기간 내 실생활서 쓸 수 있는 구독보험 3종 출시

금융입력 :2021/08/04 12:04

한화생명이 보험 가입 기간 내내 편익을 제공하는 일명 '구독 보험'을 출시했다.

4일 한화생명은 사망·질병 등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던 기존 보험과 다르게 설계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기존 보험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구독보험은 매달 보험료를 납입하면 중도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로 제휴회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한화생명은 구독보험을 3종으로 출시했다.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 ▲편맥 구독보험 ▲밀키트 구독보험이다. 이들 구독보험은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온슈어' 사이트나 한화생명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은 이마트 단골 고객을 위한 보험이다. 매달 보험료 3만원을 납입하면 ▲3만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 여기에 매달 보험료에서 1천500원이 적립돼 1년 뒤 만기에 1만8천원의 현금과 이자를 돌려 받는다.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은 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겨찾는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월 보험료는 9천500원으로, 매달 '4캔 1만원' 행사 맥주를 9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이 제공된다. 만기인 1년 뒤에는 매달 500원씩 적립된 6천원의 현금과 이자가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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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밀키트로 요리해 먹는 사람을 위한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도 있다.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중도보험금 포인트로 최고 47%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밀키트는 ▲2만4천원 월 보험료 낼 때 3만원 상당 시그니처 패키지 ▲4만8천원 월 보험료 낼 때 7만원 상당 자이언트 패키지 ▲2만4천원 월 보험료 낼 때 3만원 상당 헬스플랜 패키지로 구성됐다. 계절이 바뀌거나 신메뉴가 나오면 패키지를 바꿀 수 있다. 1년의 구독 기간이 끝나면 매달 일정 금액 적립한 2만4천원 또는 4만8천원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 보험금으로 받는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구독보험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기반해 개발됐다. 이는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 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하고, 소비자가 포인트 플랫폼에서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