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4단계 거리두기 연장 찬성”

국민 25%,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9월 말까지 유지해야

헬스케어입력 :2021/08/03 12:20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4명은 다음 달 말까지 수도권 4단계 및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코로나19 인식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3일 시행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84.0%로 조사됐다. 반대 의견은 12.8%였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8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0.5%,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1%, 11월 말까지는 20.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들도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5.3%, 11월 말까지는 25.3%로 응답했다.

코로나19 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8.0%로 지난달보다 22.8%p 하락했다.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 비율은 89.6%로 11.4%p 증가했다.

또 앞으로 접종을 받겠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84.1%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미접종자는 82.5%를, 50대는 94.6%의 높은 접종의향을 보였다. 접종을 받은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접종 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98.8%). 주변에 예방접종을 추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도 96.3%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이유에 대해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대답한  비율은 76.7%였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라고 한 경우는 62.1%였으며, “집단면역 형성하기 위해서” 라고 답한 경우는 54.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수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7일~29일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