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6 시리즈 어떻게 나올까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6’ 시리즈는 어떻게 나올까?

미국 IT매체 씨넷은 지금까지 나온 차기 픽셀 스마트폰 관련 소문들을 모두 종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오는 10월 출시 전망

구글은 작년 9월 30일에 발표된 픽셀5를 제외하고 2016년부터 매년 10월에 새로운 픽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이유로 이례적인 해였다. 구글은 거의 매년 10월 픽셀 스마트폰을 공개한 후, 1~2주 안에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올해 나올 픽셀6 시리즈는 오는 10월 공개되고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최근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현상이 픽셀6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11월이나 그 이후로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10월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또, 진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구글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 픽셀6 플래그십 모델의 이름은 픽셀6XL 또는 픽셀6프로

픽셀6 시리즈는 픽셀6와 픽셀6XL 등 총 2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플래그십 모델인 XL의 이름이다. 지금으로서는 픽셀6XL이 유력하지만 일부에서는 픽셀6프로 또는 픽셀6울트라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픽셀6 프로에 대한 소문은 IT 팁스터 존 프로서가 지난 5월 픽셀6, 픽셀6 프로의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구글에서 출시한 새로운 게임 모드 API 문서에서는 픽셀6과 픽셀6 XL 등 모델명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 확 바뀐 디자인

지금까지 모두 2개의 픽셀6 렌더링이 공개됐다. 공개된 렌더링 모두 픽셀6이 상당한 디자인 변화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 모듈로, 정사각형이 아닌 기기 가장자리까지 확장된 좌우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을 채택했고 범퍼 위와 아래 색상을 분리해 차별화를 줬다.

그 외에도 얇은 베젤,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 스캐너, 곡선 디스플레이 등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픽셀6가 실버, 그린, 블랙의 컬러 옵션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이트채플 칩 탑재 예상

픽셀6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스캐너,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흥미로운 소문은 퀄컴 칩 대신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이트채플’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것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화이트채플 칩은 구글과 삼성전자가 함께 만들고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벳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이 다가오는 가을 이벤트에서 구글의 "심층적인 기술 투자"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은 이것이 구글 자체 칩을 의미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 카메라 등 상세 사양은?

픽셀 6의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델이 6.4인치, XL모델이 6.7인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후면에는 공통적으로 50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탑재되고 XL 모델에만 48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로 장착될 예정이다. 램은 일반 모델이 8GB, XL모델이 12GB가 장착되고 스토리지는 128GB/256GB가 두 모델에 기본 적용되고 XL모델에만 512GB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