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출시 연기된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는 예정대로 내년에는 제대로 나올 수 있을까?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 때 세미 전기트럭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 직후 자동차전문매체 로드쇼는 “테슬라가 세미 트럭 출시 일정을 또 다시 미루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향후 일정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단 테슬라가 세미 출시 연기를 결정한 이유가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엔가젯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미 출시 연기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결정타였다. 하지만 테슬라 내부적으로도 4680 배터리 생산 능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세미 출시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엔가젯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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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세미 트럭에 신형 배터리인 4680(지름 46mm, 길이 80mm) 모델을 장착할 예정이다. 4680 배터리는 기존 모델보다 에너지 효율이 5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테슬라 측은 베를린과 텍사스 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늘리게 되면 세미 생산 라인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테슬라 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