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전기 화물트럭 테슬라 세미(Tesla Semi) 대량 생산 소식에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 세미’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시기다"고 밝혔다고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 세미트럭의 배터리와 파워 트레인 생산은 미국 네바다주의 테슬라 기가 팩토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다른 작업들은 다른 공장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언제 생산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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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테슬라는 세미 트럭이 당초 계획된 2019년이 아닌 2021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세미트럭 양산이 들어간다며, 2021년 출시 목표를 맞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의 주식은 전일 대비 8.97% 급등한 1025.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1900억 달러를 넘은 상황이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시총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시총 2150억 달러)를 바싹 따라잡은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