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상반기 누적 거래액이 1천1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3억원이던 1년 전보다 5.7배 성장했다.
뮤직카우는 주식 투자하듯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뮤직카우가 보유한 저작권은 1만1천곡으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900곡을 거래할 수 있다. 1990년대 국내 인기 가요와 최신 아이돌 노래 등이 포함된다.
음원에 따라 한 곡의 지분을 쪼개 몇 천원, 몇 만원 단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2018년 6월 출시 당시 3천300명이던 투자자는 올해 6월 50만4천70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0개월 만에 54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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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투자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39% 비중으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가 33%, 40대가 20%를 차지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투자자나 음악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수록 저작권 수익을 쌓으며 신개념 재테크를 할 수 있다"며 "즐기는 투자, 문턱 낮은 투자를 실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