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약 58조3천20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며 최종 경쟁률은 183대 1로 집계됐다.
27일 카카오뱅크는 26~27일 동안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접수된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에는 약 29억8천985만주가 접수됐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공모주 6천545만주의 25%인 1천636만2천500주를 일반투자자 청약에 배정했다. 이 가운데 50%는 균등배정을, 나머지 50%는 비례배정을 실시했다.
우리사주조합의 미청약분 34만6천358주에 대해서는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은 6월 20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처음으로 중복 및 이중청약이 제한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168대 1, 한국투자증권 207대1, 하나금융투자 167대 1, 현대차증권 178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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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3만9천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보여드린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이 투자자의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과 함께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