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6일 상장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3만9천원으로 확정됐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 범위(3만3천~3만9천원)의 상단인 3만9천원으로 정해졌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전체 물량(6천545만주)의 25%인 1천636만2천500주를 배정했다.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청약은 두 곳 이상의 청약처 또는 복수 계좌를 사용하는 중복 청약 및 이중 청약이 불가하다.
카카오뱅크는 발행 신주 6천545만주 중 55%인 3천599만 7천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 건수는 1천667곳, 수량은 623억7천743만6천주다. 단순 경쟁률은 1천733:1이다.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KOSPI)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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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는 국내는 1천287곳, 해외 380곳 등 총 1천667곳이 참여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천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IET의 2천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