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모바일 경쟁력 강화는 선택 아닌 필수”

애드저스트, 전자상거래 앱 성장 위한 세 가지 전략 소개

인터넷입력 :2021/07/23 08: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활동의 증가와 함께 온라인 라이프스타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트렌드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 및 구매 채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집계된 애플 앱스토어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일반 리테일 관련 앱 매출이 약 1조1천515억 8천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행, 음식 배달 및 차량 호출 관련 카테고리의 앱들이 그 뒤를 따라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70%가 온라인 쇼핑 앱을 사용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통 대기업들도 온라인 시스템을 개편하며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모바일 앱 자료사진(픽사베이)

이에 모바일 마케팅 분석 기업 애드저스트는 “비대면 시대 소비자 행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오프라인 경험의 강점에 온라인의 접근성과 편리함을 접목시켜 소비자 경험의 연결성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또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우 먼저 앱 설치를 유도해 신규 사용자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나 앱 설치가 성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드저스트의 '2021년 모바일 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앱 설치율은 6% 증가했으나(전체 카테고리의 앱 설치수는 31% 증가) 세션은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늘날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기능 도입 등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앱 시장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이용자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드저스트는 앱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1년 모바일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전자상거래 앱의 성장 동력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사용자 확보를 위한 투자

신규 사용자 유치는 앱 경쟁력의 핵심이다. 

애드저스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앱은 유료 대비 오가닉 설치율이 0.85로 0.45인 업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상거래 앱에 유입된 새로운 사용자는 이용자생애가치(lifetime value; LTV)가 높고, 리텐션율도 앱 설치 이후 7일차에 13%, 30일차에 8%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트너십 강화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해야한다. 애드저스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존 앱들은 평균적으로 5-6개의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 앱의 경우 이보다 적은 4개의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모바일 전자상거래 앱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적 사용자를 유치하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리타깃팅으로 휴면 고객 공략

모바일 앱 마케터는 신규 이용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 유지의 리텐션 및 인게이지먼트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앱은 다른 앱 카테고리 대비 리어트리뷰션이 효과적이다. 

애드저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앱 전체 카테고리에 대한 리어트리뷰션율('설치 수'당 '리어트리뷰션 수')은 작년 4분기에 0.072로 나타났지만, 전자상거래 앱은 1.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자상거래 앱은 리어트리뷰션 전략을 활용해 휴면 고객을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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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저스트 2021년 모바일 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앱 설치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31% 더 증가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상품 구매가 24%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 구매는 7% 감소했다.

애드저스트는 “오늘날 모바일 중심으로 앱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앱 마케터는 단순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충성 사용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