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국내에 몇 개 일까? 중기부에 따르면 15곳이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7월 19일 현재 국내 유니콘기업 수는 역대 최대인 15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13개에서 올해는 직방 등 3개사가 추가되고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으로 제외 되면서 19일 기준 15개가 됐다. 이번 15개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4개사를 모두 합한 것이다.
올해 새로 탄생한 유니콘기업은 직방, 두나무, 컬리 등으로 각각 프롭테크(Proptech),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각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혁신기술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관련기사
- 로톡 등 20곳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선정2021.07.01
- 세계 최대 NFT 마켓 오픈씨, 유니콘 됐다2021.07.21
- 美, 삼성 반도체 보조금 6.9조원 확정…원안 대비 26% 줄어2024.12.21
- [AI는 지금] 규제 갈림길 선 AI, 진화 속도 빨라졌다2024.12.20
유니콘기업은 글로벌 기준으로 1조원 이상 기업가치가 있는 비상장 기업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이나 상장한 경우 유니콘기업에서 제외된다. 이런 기준에 따라, 올해 3월까지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가 유지된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유니콘기업 현황에서 제외됐다.
중기부 전세희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올 상반기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2벤처붐을 증명함과 동시에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패러다임이 벤처‧스타트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톡옵션 등 기존 벤처·스타트업 관련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