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분기 실적 시장전망 상회...주가 4% 올라

매출액 187억 달러, 주당순이익 2.33 달러 기록

컴퓨팅입력 :2021/07/20 09:47    수정: 2021/07/20 09:53

IBM이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IBM은 1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87억 달러(약 21조5천억원), 주당순이익 2.33달러(약 2천700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는 실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IBM이 2분기 매출 182억9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2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IBM 주가는 이날 장외거래에서 4%가량 상승했다.

IBM(사진=지디넷닷컴)

2분기 IBM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이 큰 폭 성장하며 확실한 견인차 역할했다.

IBM에 따르면 이 기간 클라우드 부문 사업 매출은 7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 중에서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레드햇, 코그너티브 애플리케이션, 트랜잭션처리 플랫폼 매출이 포함된다. IBM 측은 "클라우드 팩 라인업이 성장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부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하락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IBM 메인프레임 'IBM Z'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부문은  6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컨설팅 및 매니지먼트 사업이 포함된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부문 매출은 11% 이상 성장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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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임스 캐버노는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포트폴리오 강화, 생태계 확장, 변화된 고투 마켓(시장출시) 실행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IBM이 3분기 매출액 176억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59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