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전문 플랫폼 줌(Zoom)이 클라우드 컨택센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파이브나인(Five9)을 147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줌이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성인식 인공지능 업체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을 160억 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한 이래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기술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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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나인의 주주들은 파이브나인 주식 1주당 0.5533주의 줌 보통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사측은 합병 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파이브나인은 줌의 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다.
파이브나인이 개발하는 클라우드 컨택트 센터는 전화와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로 고객에게 원격 상담 등의 서비스다. 줌의 이번 인수합병은 기업 고객과 관계를 강화하고 240억 달러 규모의 컨택트 센터 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인 성장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