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매출·영업이익 올랐지만 성장성은 둔화

회계년도 1분기 영업이익 2508억원...전년비 868% ↑

컴퓨팅입력 :2021/06/02 09:34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줌이 4월 30일로 끝나는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억5천620만 달러(약 1조 597억원),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 2억2천630만 달러(약 2천508억원), 순이익 2억2천740만 달러(약 2천52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868%, 순이익은 740% 증가했다.

직원 10인 이상인 고객사 수는 49만7천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12개월간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고객사 수는 1천999곳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

분기별 줌 매출

미국 외 지역의 매출 비중도 커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2.9%,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20.6%을 합쳐 총 33.5%를 기록해 전년 동기 22.1% 대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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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들과 비교하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줌의 고속 성장을 불러온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실적 발표 이후 줌 주가는 3% 가량 하락했다.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로 줌은 매출 9억8천500만~9억9천만 달러(약 1조 916억~1조971억원),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 3억5천500만~3천600만 달러(약 3천933억~3천989억원)를 제시했다. 2022년 전체 실적 전망치는 매출 39억7천500만~39억9천만 달러(약 4조 4천43억~4조 4천201억원),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14억2천500만~14억4천만 달러(약 1조 5천786억~1조 5천949억원)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