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가 새로운 칩셋을 탑재해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새로운 스마트워치용 칩셋인 '엑시노스 W920' 칩셋을 처음으로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액티브2, 갤럭시워치액티브 등에 엑시노스9110 칩셋을 사용해왔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탑재하는 엑시노스W920 칩셋의 CPU 성능은 엑시노스9110에 비해 1.25배 빠른 처리 속도와 8.8배 더 부드러운 그래픽 성능, 전작보다 1.5배 늘어난 1.5GB램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칩셋은 새로운 OS와 함께 갤럭시워치4에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OS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OS 탑재를 통해 갤럭시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늘어나고, 앱 성능이 최대 30%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이 향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과 '갤럭시워치' 두 종류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잇는 고급 모델은 '클래식'으로, 아웃도어에 적합한 기존 액티브 모델은 기본 모델로 라인업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갤럭시워치4시리즈의 디자인과 가격, 세부 스펙 사항은 모두 유출됐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회전 베젤을 갖추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두 개의 큰 버튼을 장착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화이트, 실버, 블랙 3가지 색상에 크기는 42mm, 46mm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알루미늄 옵션이 제공된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 46mm 모델은 1.36인치 디스플레이에 361mAh 배터리를 갖췄으며, 42mm 모델은 1.1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247mAh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워치4 40mm 모델은 1.1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247mAh 배터리를 갖췄으며, 갤럭시워치4 44mm 모델은 1.36인치 디스플레이에 361mAh 배터리를 갖췄다.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는 고릴라 글래스 DX 디스플레이가, 알루미늄 모델에는 고릴라 글래스 DX+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체성분 및 수면 측정,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 산소 포화도, 심장 박동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이번엔 갤럭시워치4 스펙·가격 모두 유출2021.07.15
- "우리 것 너도 써봐"…삼성·애플, 생태계 넘나든다2021.07.09
- 갤럭시워치4 클래식 렌더링 이미지 등장2021.07.01
- '갤럭시워치4' 공식 렌더링 유출…체지방 측정도 해줄까2021.06.28
아마존 캐나다 홈페이지에는 블루투스 모델 기준 ▲갤럭시워치4클래식(46mm) 463.88달러(약 53만원) ▲갤럭시워치4클래식(42mm) 427.73달러(약 49만원) ▲갤럭시워치4(40mm) 309.85달러(약 36만원) ▲갤럭시워치4(44mm) 346.82달러(약 40만원)로 가격이 노출돼 있다.
한편,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다음 달 11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되고, 같은 달 27일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